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의 주인공이 될까? 토트넘 홋스퍼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SON 캡틴이 EPL 9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래!” 유출 소식 확인한 토트넘 지지자들 ‘떠들썩’

스포탈코리아
2023-10-12 오후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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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의 주인공이 될까?
  • 토트넘 홋스퍼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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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의 주인공이 될까?

손흥민은 9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토트넘 홋스퍼의 고민거리를 해결해 주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최전방 공격이 헐거워졌고, 히샬리송에게 기대했지만, 탐탁치 않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중인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제임스 메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통해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통산 4번째를 조준한다.

EPL 역사에서 이달의 선수를 4회 수상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등이 있다.

손흥민이 EPL 공식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수상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PL은 게임 회사 EA스포츠와 협업해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는데 발표가 있기 전 게임을 통해 9월의 선수 수상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EPL 9월의 선수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토트넘 팬 사이트 ‘coyscom’은 유출본을 확인한 후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다”며 “훌륭한 한 달이었다.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브 비수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미키 반 더 벤의 선제골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EPL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축구 콘텐츠 제작소 ‘score90’은 11일 베팅 사이트 ‘Bet 365’의 정보를 활용해 2023/24시즌 EPL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7%의 우승 확률이 책정됐다. 지난 29일 4%보다 3%가 상승된 것이다. EPL 1위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르지만, 토트넘이 1위를 차지하면서 조심스럽게 우승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이 가능한 이유 7가지를 언급했다.

손흥민이 거론됐는데 “시즌 초반에는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눈부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능적인 움직임에 어울리는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후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골을 넣었고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6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감독도 이제는 최전방 공격수가 적합하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활약이 골든 부츠까지 기대해도 된다는 분위기를 내뿜었는데 “두 번째 EPL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는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양발의 뛰어난 기술로 어떤 각도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그리워 하지 않는다. 손흥민 덕분이다”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 수행 이외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지, 이브 비수마, 챔피언스리그 미출전으로 인한 체력 안배를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이 가능한 이유로 거론됐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만 있는 건 아니다.



아스널 출신 바카리 사냐는 베팅 사이트 ‘패디 파워’를 통해 “EPL 우승 경쟁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할 것이다. 토트넘은 늘 그랬든 평소와 같이 무너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가 아스널 팬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일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손흥민 이외에 팀을 이끌거나 우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장기적인 경쟁을 힘들어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지만, 우승은 아니다”고 혹평했다.

손흥민은 최고의 분위기 속에 9월 일정을 소화한 후 A매치를 위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튀니지, 베트남과 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의 체력 저하가 우려의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최근 100%가 아닌 몸 상태로 토트넘의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유독 교체가 많았고 풀타임 소화가 적었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넣고도 교체됐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이 이유였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만큼이나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소중한 선수다. 클린스만 감독이 잘 보살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호주 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기에 고충을 잘 안다. 클럽으로 복귀할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믿는다”며 당부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한 수 아래인 튀니지와 베트남과의 대결에 차출했어야 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덜 피곤할 것 같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이유다.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아무나 경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풀타임을 소화하고 싶을 것이다. 피로도에 따라 운동량을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각 소속팀 감독과의 대화 역시 중요하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대표팀에서 최대한 건강히 보낸 후 복귀하길 바랄 텐데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해관계와 배려심이 필요하다. 해외 출장을 많이 가는 이유는 선수, 구단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이해관계를 쌓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훈련에 불참하면서 마사지 등 개인 관리를 받는 등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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