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임대 가서 0경기 출전' 무리뉴가 아낀 유스 출신 DF, 임대 조기 복귀 유력...다음 행선지는 밀월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잉글랜드 2부리그 밀월 임대 이적이 유력해졌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탕강가는 잔여 시즌 밀월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탕강가는 2019/20시즌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주제 무리뉴 당시 토트넘 감독은 20대 초반에 불과했던 탕강가를 과감하게 기용했다. 탕강가는 적극적인 수비로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센터백 외에 풀백까지 소화했다.

2019/20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6경기에 나섰던 탕강가는 이후 입지를 넓혀갔다. 그는 2020/21시즌 13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장세를 보이던 탕강가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닥쳤다. 바로 부상이었다. 탕강가는 2021/22시즌 중반에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탕강가는 잉여 자원으로 밀려났다. 토트넘이 새로운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을 데려오면서 탕강가의 자리가 좁아졌다. 탕강가는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는 재앙과 같았다. 탕강가는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탕강가를 다시 불러들이려 하고 있다.

탕강가가 토트넘으로 돌아오더라도 그가 설 수 있는 곳은 없다. 토트넘은 다시 탕강가를 임대로 내보내려 하고 있다. 이번 행선지는 밀월이 유력하다. 탕강가가 밀월에서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