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FC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가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살라망카의 캄포 데 풋볼 레이나 소피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우니오스타스에 3-1로 승리했다.
- 이 경기에서 큰 울림을 안겨준 선수는 동점골을 넣었던 토레스였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가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살라망카의 캄포 데 풋볼 레이나 소피아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우니오스타스에 3-1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우니오스타스의 알바로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로 한숨을 돌렸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 24분 바르셀로나는 쥘 쿤데의 득점으로 2-1을 만들었다. 사기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 알레한드로 발데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며 3-1이 됐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 경기에서 큰 울림을 안겨준 선수는 동점골을 넣었던 토레스였다. 영국 ‘트리부나’는 19일 “토레스가 우니오스타스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하프타임 휘슬이 울린 직후 그는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선물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의 절친한 친구로 유명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았다. 토레스는 2018년 1월 발렌시아와 프로 계약을 맺은 후 2년 반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97경기 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토레스는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2년 1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토레스 영입에 5500만 유로(한화 약 800억 원)를 투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45경기 7골 3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27경기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 트리부나 캡처/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