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 후 한 팬의 저지에 사인을 해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 이날 승리로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이 경기 후 한 팬의 저지에 사인을 해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팰리스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먼저 일격을 맞았다. 후반 14분 팰리스의 에제가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교체 투입된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압박을 가해 상대 수비의 실수를 이끌어내면서 공을 뺏었다. 존슨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온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 있던 티모 베르너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3분 뒤인 후반 35분 경기를 뒤집었다. 에메르송 로얄이 오른쪽에서 스로인을 진행했고 이 공을 받은 매디슨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판에는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3분 존슨이 가로챈 공이 손흥민에게 흘렀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쐐기골을 끝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팰리스를 상대로 손흥민과 매디슨은 모두 후반전에 경기를 마쳤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손흥민 대신 데인 스칼렛이 투입됐다. 매디슨은 후반 37분 파페 사르와 교체 아웃됐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벤치에서 마지막 순간을 함께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매디슨은 팬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영국 ‘더 보이 홋스퍼’는 3일 “팰리스전 이후 막판에 교체로 물러난 손흥민과 매디슨 사이에서 따뜻한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주심의 휘슬 후 벤치에서 일어나면서 매디슨은 손흥민의 자켓을 장난스럽게 끌어당겼고 둘은 그들 뒤에 있던 팬의 저지에 사인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이는 5점이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4위권 진입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