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든이 램파드보다 뛰어난 선수”…맨유 레전드의 ‘충격’ 주장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필 포든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이하 한국 시간) “스콜스가 포든이 이미 프랭크 램파드보다 훨씬 나은 축구 선수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오전 12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포든이었다. 포든은 맨시티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11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포든은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35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간결한 왼발 슛으로 한 골 추가했다.



경기 후 포든을 향해 칭찬이 쏟아졌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번 시즌 최우수 선수 수상자 명단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두 번의 멋진 골”이라며 평점 9점을 매겼다. 축구 매체 ‘90min’ 평점 9점과 함께 “포든이 맹활약하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증명했다”라고 호평했다.

축구 매체 ‘골닷컴’은 포든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하며 “경기 내내 맨시티 최고의 선수였다. 공격에서 항상 위협적이었다. 전반전에 오나나에게 두 번이나 막힌 뒤 후반전에 멋진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알바레스와 패스를 환상적으로 주고받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라고 칭찬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스콜스가 ‘첼시 레전드’ 램파드와 포든을 비교했다. 그는 “포든은 램파드보다 뛰어난 축구선수다. 그렇지만 램파드는 미드필더로 뛰면서 골을 넣고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말했다.



스콜스는 포든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최전방 공격수가 (득점을) 해줄 거라고 기대한다. 팀이 잘하고 있을 때 엘링 홀란이 득점할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러나 미드필더의 입장에선 경기를 파악하고, ‘그래, 내가 이 경기를 되찾을 거야. 리그에서 우승할 거야. 내가 경기에서 이길 거야’라고 말해야 한다. 내 생각엔 프랭크 램파드가 그랬다. 그리고 포든도 그런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스콜스는 “포든은 램파드보다 훨씬 뛰어난 축구 선수다. 오해하지 마라. 중원에서 램파드의 기여 덕분에 팀이 리그 우승했다. 큰 경기에선 특히 더 그랬다. 포든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