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선정한 ‘논란의 프리미어리그 BEST 11’→팬들은 “15년 동안 경기 본 적 없지” 불만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BEST 11을 접한 팬들이 분노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호나우두가 맨유 선수 5명이 포함된 PL BEST 11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팬들은 호나우두가 누락한 선수들로 인해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과거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184cm의 건장한 체격에도 빠른 스피드, 뛰어난 드리블, 정확한 슈팅으로 호평받았다.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컵, 스페인 라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도 좋았다. 호나우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브라질의 우승을 도왔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선 8골을 몰아치며 대회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개인 수상도 휩쓸었다. 발롱도르 2회, FIFA 올해의 선수 3회 선정됐다. 또 UEFA 올해의 공격수, 월드 사커 올해의 선수 등에 오르기도 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선수가 바로 호나우두다.



최근 호나우두가 자신이 생각하는 PL BEST 11을 공개했다. 호나우두는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과거 맨유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스널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티에리 앙리를 넣었다.

미드필드엔 라이언 긱스, 프랭크 램파드, 파트리크 비에이라, 데이비드 베컴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엔 에슐리 콜, 존 테리, 솔 캠벨, 게리 네빌이 뽑혔다.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이었다.

최근 수년간 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현역 선수들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를 본 팬들이 납득하지 못했다. 팬들은 “맨시티 선수는 안 된다”, “15년 동안 PL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해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더선’은 “뽑히지 않은 선수 중엔 PL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 맨유에서 유의미한 활약을 펼쳤던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야야 투레 등 많은 선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