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로 와 주세요” 꼬마 팬의 끈질긴 구애... 음바페는 단호하게 거절 “거기 너무 춥더라”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아스널은 가지 않을 것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자신이 아스널에 합류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유를 유쾌하게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제 여름에 FA로 파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16일(한국 시간) 영국과 스페인, 프랑스의 공신력이 뛰어난 기자들이 연이어서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PSG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의 다음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레알은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몇 년 동안 공을 들인 만큼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1억 2천만 유로(약 1726억 원)에서 1억 3천만 유로(약 1870억 원)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된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월 19일(한국 시간)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이고 5시즌 동안 계약할 것이다”라고 속보로 밝히며 이제 음바페 사가는 끝이 났다.

음바페는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맞붙을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 하지만 레알만이 음바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이 공격수 영입을 위해 음바페 영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아스널 이적에 관심이 없다. 그 증거로 음바페가 아스널 팬과 대화하는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영상에는 음바페가 아스널과 계약해달라는 요청을 받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한 팬은 음바페에게 “아스널로 오세요. 우리가 당신을 돌봐줄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음바페는 “그건 말도 안 된다”라고 답변했다. 왜 아스널은 안 되느냐는 질문에 음바페는 "거긴 너무 추워"라고 답변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달 아스널이 음바페 영입 경쟁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르테타는 "에두와 구단주는 그럴지 모르지만 나는 마지막 단계까지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안될 이유는 없다. 우리가 최고의 팀이 되려면 최고의 선수를 보유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모두가 아스널에서 뛰고 싶어 한다. 적어도 우리가 논의한 선수들과는 마음의 문을 열면 항상 웃는 얼굴로 대화를 나눴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와 과거에 우리가 해온 모든 일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르테타는 마지막으로 "그런 수준의 선수가 있다면 우리는 항상 그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방식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카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