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포든 미쳤다!... 벌써 해트트릭 3번→호날두-램파드-드록바와 어깨 나란히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필 포든이 호날두, 램파드, 드록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필 포든은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꺾은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른 두 명의 프리미어리그 전설이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3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포든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든은 전반 추가시간 4분 맨시티가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왼쪽 구석에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며 2-1로 앞서가는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로드리가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렵한 드리블을 보여주며 3명을 제친 뒤 비어있는 포든에게 패스를 넘겨줬고 포든이 원터치로 3-1을 만들었다.

포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3분 이번에도 로드리가 중앙으로 침투하는 포든에게 패스를 보냈으며 포든은 수비수와 경합하며 넘어졌다. 하지만 바로 다시 일어난 포든은 상대 공을 빼앗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 경기에서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포든은 이제 호날두, 램파드, 드록바가 달성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TNT 스포츠’는 SNS를 통해 "이제 겨우 23세의 필 포든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록바만큼 많은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24 시즌 현재까지 포든은 맨시티 소속으로 모든 대회에 44경기에 출전해 21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며 홀란드가 부진하고 있는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경기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든은 “나는 내 축구를 사랑하고 있고, 웃는 얼굴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내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할 뿐이다. 오늘 내가 그걸 보여줬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목표를 세웠다. 더 많은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올해는 더 많이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든은 “나는 내 스스로를 최전방에서 기술적인 선수라고 생각하며 사이드에서도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중앙을 선호한다. 올해는 내가 성장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리듬을 보여주고 경기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내 경기에도 그런 부분을 추가했다. 전에는 너무 빨리 움직이고 모든 동작을 공격했다. 지금은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씨티엑스트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