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적으로 재회하나…‘콘테 감독, 첼시 복귀 협상 시작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3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첼시는 콘테 감독과 긴밀한 접촉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의 올시즌 행보는 실망스럽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4경기를 치른 현재 14승 9무 11패로 승점 51점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무는 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해 여름에만 선수 영입에 2억 6,940만 유로(약 3,800억 원)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내내 발전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경질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부 첼시 선수들이 토드 보엘리 구단주에게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첼시 수뇌부도 결국 결단을 내렸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콘테 감독을 다시 데려오길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세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리에A 3연패 위업을 달성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첼시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던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구단에 안겨다 준 바 있다.

콘테 감독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피챠헤스’는 “나폴리와 AC밀란도 콘테 감독의 선임을 원하고 있는 탓에 첼시는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라고 짚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팀은 나폴리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선임을 위해 이미 연봉 650만 유로(약 95억 원)가 포함된 3년 계약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