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과거 에릭 다이어(30)가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을 향해 가했던 비판이 재조명받고 있다.
- 토트넘이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2023/24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트레보 찰로바, 니콜라 잭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이어 첼시에게도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과거 에릭 다이어(30)가 엔제 포스테코글루(58) 감독을 향해 가했던 비판이 재조명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다이어의 과거 발언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 영국 '스카이 벳'의 '오버랩'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이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2023/24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트레보 찰로바, 니콜라 잭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이어 첼시에게도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의 시즌 성적은 34경기 18승 6무 10패(승점 60점)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한 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승점 7점 차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유럽대항전 선전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4장으로 확정된 가운데 UCL 티켓 획득의 꿈이 한층 멀어졌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코너 갤러거의 킥에서 시작됐다. 갤러거는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첼시가 프리킥을 얻자, 키커로 나섰고 예리한 킥을 찰로바의 이마에 전달하는 데 성공하며 첼시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수비진이 전부 내려앉은 상황 속에서도 일자로 뛰어오는 찰로바를 놓친 세트피스 수비 전술의 부재가 돋보였다.

이후 토트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캡틴' 손흥민과 원톱 히샬리송을 앞세워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첼시 수비진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

오히려 후반 26분엔 첼시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첼시가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위협적인 슛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팔머의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겼지만, 흘러 나오던 공을 잭슨이 헤더로 그대로 밀어 넣어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2골을 따라가야 했던 토트넘은 수비진까지 대거 전방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같은 패턴으로 두 차례나 실점을 허용한 것이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 전술의 부재로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주장 손흥민도 아스널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받아들이기 어렵다. 3실점은 치명적이다. 이런 경기에서 우리는 정말 발전해야 한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은 더욱 그렇다"는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에 모든 것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경기가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는 것처럼 세트피스도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낙관적 견해와는 달리 언론의 시각은 날카로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첼시전을 포함해 올 시즌 PL에서 허용한 세트피스 실점은 22골이며 이는 노팅엄 포레스트(26골), 셰필드(23골) 다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BBC'는 경기 종료 후 세트피스 문제를 콕 짚어 질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우리에게 좋은 밤이 아니었다. 우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에서 플레이하지 못했기에 무언가를 얻을 자격이 없었다"며 "오늘 밤엔 세트피스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고치는 건 내게 달려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 다이어가 지적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부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어는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트레이닝 세션은 전술적인 훈련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는 공격, 수비에 있어 어떠한 전술적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입히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이어는 "반면 콘테는 매일 전술적 훈련을 거듭했다. 우린 잘 훈련받았고 그것들이 몸에 잘 밸 수 있었다"라며 토트넘 생활을 함께했던 두 감독을 비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런던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 다이어의 과거 발언이 떠오르는 경기였다.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 영국 '스카이 벳'의 '오버랩'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술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토트넘이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2023/24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트레보 찰로바, 니콜라 잭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뉴캐슬, 아스널과의 맞대결에 이어 첼시에게도 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의 시즌 성적은 34경기 18승 6무 10패(승점 60점)로 5위를 유지했지만,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한 경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승점 7점 차 간격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유럽대항전 선전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4장으로 확정된 가운데 UCL 티켓 획득의 꿈이 한층 멀어졌다.

선제골은 전반 24분 코너 갤러거의 킥에서 시작됐다. 갤러거는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첼시가 프리킥을 얻자, 키커로 나섰고 예리한 킥을 찰로바의 이마에 전달하는 데 성공하며 첼시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수비진이 전부 내려앉은 상황 속에서도 일자로 뛰어오는 찰로바를 놓친 세트피스 수비 전술의 부재가 돋보였다.

이후 토트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캡틴' 손흥민과 원톱 히샬리송을 앞세워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첼시 수비진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

오히려 후반 26분엔 첼시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세트피스가 토트넘의 발목을 잡았다. 첼시가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콜 팔머가 위협적인 슛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팔머의 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겼지만, 흘러 나오던 공을 잭슨이 헤더로 그대로 밀어 넣어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2골을 따라가야 했던 토트넘은 수비진까지 대거 전방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같은 패턴으로 두 차례나 실점을 허용한 것이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 전술의 부재로 실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주장 손흥민도 아스널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받아들이기 어렵다. 3실점은 치명적이다. 이런 경기에서 우리는 정말 발전해야 한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은 더욱 그렇다"는 내용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경기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에 모든 것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경기가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는 것처럼 세트피스도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낙관적 견해와는 달리 언론의 시각은 날카로웠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이 첼시전을 포함해 올 시즌 PL에서 허용한 세트피스 실점은 22골이며 이는 노팅엄 포레스트(26골), 셰필드(23골) 다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BBC'는 경기 종료 후 세트피스 문제를 콕 짚어 질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는 "우리에게 좋은 밤이 아니었다. 우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수준에서 플레이하지 못했기에 무언가를 얻을 자격이 없었다"며 "오늘 밤엔 세트피스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고치는 건 내게 달려 있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과거 다이어가 지적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부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다이어는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트레이닝 세션은 전술적인 훈련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는 공격, 수비에 있어 어떠한 전술적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입히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이어는 "반면 콘테는 매일 전술적 훈련을 거듭했다. 우린 잘 훈련받았고 그것들이 몸에 잘 밸 수 있었다"라며 토트넘 생활을 함께했던 두 감독을 비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