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쫓겨나는 신세인데 인기 폭발…‘2개의 유럽 팀에서 영입 관심’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도 쫓겨나더라도 유럽 잔류는 가능하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2일(한국시간)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카세미루(32, 맨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라리가 우승 3회를 들어올렸다.

도전은 맨유에서 계속됐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년 레알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레알에서 쌓은 카세미루의 폭넓은 경험은 맨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3경기 7골 7도움을 올렸다. 특별한 적응기 없이 보여준 맹활약에 월드클래스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올시즌 분위기는 지난 시즌과 사뭇 달랐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던 카세미루는 올시즌 기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맨유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카세미루는 지난 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수차례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카세미루를 경기장에서 끌어내려야 한다. 그가 센터백으로 뛰는 것보다 최악은 없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맨유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카세미루를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영입을 원하는 팀까지 등장했다. 알 나스르는 올여름 카세미루를 영입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와 재결합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세미루 영입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는는 카세미루를 중원 보강을 위한 이상적인 선택지로 평가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을 앞둔 카세미루의 미래는 안갯속에 놓였다. ‘피챠헤스’는 “카세미루의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선수 본인과 그를 원하는 구단들의 최종 결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