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편집자주]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다.

[이성민의 토트넘 INSIGHT]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부주장' 로메로를 데려가면...'뮌헨 월클 DF'를 노려야 하는 3가지 이유

스포탈코리아
2024-06-13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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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 [편집자주]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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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토트넘의 팀 동료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INSIGHT'에선 토트넘의 상황을 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한다. [편집자주]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지켜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와의 계약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문의 단계라 이적한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로메로는 카드를 자주 수집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능력은 검증된 자원이다. 그는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 시절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토트넘에 입단한 로메로는 3년 동안 토트넘의 후방을 책임졌다.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부주장을 맡을 정도로 중요한 자원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적으로 제안할 경우 흔들릴 수 있다. 로메로의 이적이 확정될 경우 토트넘이 고려해 볼 수 있는 대안이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마타이스 더 리흐트다.

#1 판매 대상에 오른 더 리흐트



2022년 뮌헨에 입단한 더 리흐트는 2년 동안 뮌헨의 주전 수비수였다. 그는 2022/23시즌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20232/4시즌에도 전반기에는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밀려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지만 후반기에는 1순위 자원으로 도약했다.

상황이 달라졌다. 더 리흐트는 다음 시즌 뮌헨에서의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뮌헨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가까워졌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뮌헨은 일본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의 계약에 근접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핵심 수비수 요나단 타도 최우선 영입 대상에 올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은 자금 마련을 위해 더 리흐트를 매각 대상에 올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1일 “더 리흐트는 올여름 뮌헨의 매각 후보다. 놀라운 결정이지만 뮌헨은 수익이 필요하고 더 리흐트는 이적료를 벌어다 줄 수 있다”라고 알렸다. 뮌헨이 더 리흐트 판매를 추진한다면 토트넘에 기회가 올 수 있다.

#2 뮌헨과 관계가 좋은 토트넘



토트넘과 뮌헨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여러 차례 거래했다. 뮌헨은 지난해 8월 토트넘과 19년 동안 함께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9,500만 유로(한화 약 1,412억 원)에 데려왔다. 뮌헨은 토트넘의 요구 조건을 대부분 들어줬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뮌헨과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도 거래를 성사시켰다. 센터백이 필요했던 뮌헨은 토트넘의 골칫덩어리였던 에릭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다이어가 완전 이적 요건을 충족하면서 그는 정식으로 뮌헨 선수가 됐다.

뮌헨과 토트넘의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점은 토트넘에 유리하다. 물론 뮌헨이 더 리흐트를 6,700만 유로(한화 약 995억 원)라는 거금을 주고 품었기에 막대한 금액을 요구할 수 있지만 협상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뮌헨이 더 리흐트를 보낼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3 더 리흐트의 뛰어난 능력



더 리흐트는 유럽에서 검증된 중앙 수비수다. 그는 아약스 시절부터 대형 수비수로 성장할 재목이라 평가받았다. 더 리흐트는 189cm라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더 리흐트는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는 자원이다.

토트넘은 더 리흐트의 무서움을 5년 전에 경험한 바 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이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결승에 오르긴 했지만 더 리흐트는 토트넘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더 리흐트가 신장이 커 스피드가 아쉽다는 단점이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2023/24시즌 더 리흐트의 최고 속도는 32.81km/h로 리그 247위였다. 빠르지는 않지만 충분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녹아들 수 있다. 더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수비 라인을 높이는 축구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당연히 로메로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는 것이다. 하지만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 이럴 경우 더 리흐트는 토트넘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사진= the_spurs_new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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