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풀럼의 줄다리기가 종착지에 도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풀럼과 팔리냐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다만 풀럼은 뮌헨이 제시한 금액의 두 배인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요구하며 협상은 결렬됐다.

'우리 중간에서 만나자'... 뮌헨, 837억에 합의! 길고 길었던 MF 사가 끝냈다... 'Here We Go'

스포탈코리아
2024-07-04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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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길고 길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풀럼의 줄다리기가 종착지에 도달했다.
  •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풀럼과 팔리냐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 다만 풀럼은 뮌헨이 제시한 금액의 두 배인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요구하며 협상은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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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길고 길었던 바이에른 뮌헨과 풀럼의 줄다리기가 종착지에 도달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뮌헨은 풀럼과 팔리냐 이적료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총액 4,740만 파운드(약 837억 원) 규모다. 초기 이적료로 4,320만 파운드(약 764억 원)를 내고 420만 파운드(약 73억 원)의 보너스 조항이 삽입됐다. 이는 풀럼 구단 역사상 최고 판매 금액이다"라고 보도했다.


팔리냐는 1995년생 포르투갈 국가대표 팀의 3선 미드필더이다. 그는 190cm에 육박하는 뛰어난 피지컬에도 수준급 발밑 기술을 갖춰 수비진 보호와 함께 공격 전개 면에서 강점을 갖춘 선수이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자국 스포르팅 리스본, 브라가 등을 거쳐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풀럼에 입단한 이후이다.


그는 빅리그 입성 첫해인 2022/23 시즌 35경기에 출전하며 뛰어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남다른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전문 센터백에 가까운 수비 능력에 탈압박, 공격 가담 능력으로 호평 받았다.

팔리냐가 현대 축구 속 3선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다양한 능력치를 수준급으로 이행하자,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샀다.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지난 몇 년간 수준급 3선 미드필더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뮌헨이었다.



문제는 이적료 협상이었다. 당시 뮌헨은 3,000만 파운드(약 525억 원)를 제시했다. 다만 풀럼은 뮌헨이 제시한 금액의 두 배인 6,000만 파운드(약 1,050억 원)를 요구하며 협상은 결렬됐다.

팔리냐가 직접 나서 뮌헨행에 관심을 보인 터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팔리냐는 뮌헨과의 이적설이 계속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올 시즌 PL 3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뮌헨이 팔리냐에게 다시금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해와 달리 뮌헨은 11년 연속 우승을 이어오던 분데스리가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실패하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에 팔리냐를 통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출했다.


뮌헨이 제시한 금액도 풀럼의 요구 금액과 지난해 제시 금액의 중간 정도로 상향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팔리냐는 뮌헨으로 간다. 거래는 이미 승인됐다. 팔리냐는 2028년까지 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고,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Here We Go' 코멘트를 덧붙였다.


한편 팔리냐의 영입은 지난 시즌 포백 보호를 해주는 전문 3선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고생하던 김민재에겐 더 없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heerox, 파브리지오 로마노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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