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엔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32)의 거취를 묻자 말을 돌렸다.
-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잔류 여부였다.
-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32)의 거취를 묻자 말을 돌렸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전(4-3 승) 이후 3일 만의 경기다. 일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TwoIFC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잔류 여부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보편적인 유럽파 선수 계약이 매년 6월 만료되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10개월 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는 셈이다.
지지부진한 재계약 작업에 지난 6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흐체 SK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계약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루머는 해프닝에 그쳤다.
이번 시즌 토트넘 10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은 팀을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통산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뽑아냈고, 작년 여름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미스터 토트넘'이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9년 동안 우승 트로피의 유혹을 떨쳐내면서까지 유수 빅클럽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과 동행을 택해온 만큼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한 구단의 레전드로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터이다.
다만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팀 내에서 갖는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선수 개개인의 재계약 여부보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재계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선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선수 계약보다 이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일을 하면서 (벤 데이비스, 손흥민) 두 명의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상당히 어린 팀이 됐다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덧붙여 "어린 선수의 성장을 돕고, 팀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손흥민처럼 선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데이비스도 마찬가지"라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전(4-3 승) 이후 3일 만의 경기다. 일전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TwoIFC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잔류 여부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보편적인 유럽파 선수 계약이 매년 6월 만료되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10개월 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는 셈이다.
지지부진한 재계약 작업에 지난 6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흐체 SK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계약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루머는 해프닝에 그쳤다.
이번 시즌 토트넘 10년 차를 맞이한 손흥민은 팀을 넘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통산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뽑아냈고, 작년 여름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미스터 토트넘'이라는 듣기 좋은 별명도 얻었다.
9년 동안 우승 트로피의 유혹을 떨쳐내면서까지 유수 빅클럽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과 동행을 택해온 만큼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한 구단의 레전드로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터이다.
다만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이 팀 내에서 갖는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선수 개개인의 재계약 여부보다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재계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선수 재계약은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선수 계약보다 이 선수들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일을 하면서 (벤 데이비스, 손흥민) 두 명의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상당히 어린 팀이 됐다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덧붙여 "어린 선수의 성장을 돕고, 팀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손흥민처럼 선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데이비스도 마찬가지"라며 다소 애매한 입장을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