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한 후 임대를 떠났다. 그는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나폴리를 떠날 것을 원했던 오시멘은 구단과의 사이가 악화되는 것을 감안하고도 이적을 시도했다.

[오피셜] '아뿔싸' 끝까지 발목 잡혔다...오시멘, 나폴리와 1년 계약 연장→'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스포탈코리아
2024-09-05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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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한 후 임대를 떠났다.
  • 그는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 그럼에도 나폴리를 떠날 것을 원했던 오시멘은 구단과의 사이가 악화되는 것을 감안하고도 이적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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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한 후 임대를 떠났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시멘은 2025년 6월까지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 이적한다. 동시에 우리는 2027년 6월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오시멘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리그1 LOSC릴 등을 거쳐 성장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나폴리 입단 이후이다. 그는 2020년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며 세리에A 무대에 발을 올렸다.

이후 오시멘은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 시즌이었다. 그는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오시멘은 무려 32경기를 소화하며 26골 4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만 이후 나폴리는 수장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필두로 김민재 등 핵심 멤버들의 이탈을 겪었고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무너졌다.


오시멘은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을 호소하며 25경기에 나와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분명 훌륭한 기록이었지만, 그가 과거 보여줬던 정점의 모습을 재현해 내진 못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자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멀어졌고 오시멘 역시 나폴리와의 결별을 원했다. 이에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다수의 명문 구단이 그와 접촉했다.


하지만 끝내 높은 바이아웃과 주급 등을 이유로 오시멘을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은 찾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나폴리를 떠날 것을 원했던 오시멘은 구단과의 사이가 악화되는 것을 감안하고도 이적을 시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등 남다른 자금력으로 무장한 중동 구단들이 그에게 접근했고 이적은 성사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나폴리가 이적시장 막판 오시멘의 이적료를 상향하며 협상은 틀어졌다.


이에 오시멘은 부랴부랴 이적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은 튀르키예 구단과 접촉했고 갈라타사라이와의 1년 동행을 결심했다. 단 조건이 있었다. 바로 계약 연장이다.

하루빨리 나폴리를 떠나고 싶어 하던 오시멘은 구단과 1년 계약 연장을 진행한 뒤 튀르키예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로 인해 그는 갈라타사라이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쉽게 나폴리를 떠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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