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골 결정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에이징 커브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파괴력을 찾아볼 수 없는 활약이었다.

'충격' 손흥민, 토트넘 팬들마저 등 돌렸다…'2연속 대형 실수'에 "이제 늙었어, 물러나야 할 때"

스포탈코리아
2024-12-02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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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골 결정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에이징 커브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 최전방 공격수로서 파괴력을 찾아볼 수 없는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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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골 결정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에이징 커브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케어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추가골에 실패했고, 승점 1을 추가하며 7위(6승 2무 5패·승점 20)에 자리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가운데 손흥민은 질병에 걸린 도미닉 솔란케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최후방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데스티니 우도기,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손흥민, 존슨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킥오프와 동시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풀럼이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중 베르너에게 빼앗겼고,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일대일 찬스를 맞닥뜨렸으나 끝까지 발을 뻗은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또 한 번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레노가 빠르게 각을 좁혀 튀어나왔고, 손흥민은 슈팅을 시도하는 것조차 실패했다. 이후 손흥민은 침묵했고, 전반 1분 첫 슈팅을 유일한 슈팅으로 남긴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의하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4%, 터치 40회, 턴오버 2회, 찬스 메이킹 1회, 슈팅 1회(유효슈팅 1회) 등 수치를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파괴력을 찾아볼 수 없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손흥민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비슷한 상황을 겪는다. 중요한 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그는 그렇게 할 것이다. 손흥민은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최고의 골잡이들은 (실수에) 오래 집착하지 않는다. 그는 매년 자신을 증명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의 성적이 급한 토트넘 입장에서 여유롭게 기다릴 시간은 없다. 과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미드필더 출신 앤디 리드는 영국 매체 'BBC'에 "솔직히 말하면 손흥민이 기회를 살려야 했다. 다시 생각해도 좋은 기회였다"며 한탄했고,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팀 내 최하위에 해당하는 평점 4점을 부여하며 "정말 형편없었다. 초반 두 번의 찬스를 제외하면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팬들 사이에서도 불신이 커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부정적 여론은 토트넘 최대 팬 포럼 중 하나로 알려진 영국 '더 파이팅 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은 "손흥민은 몇 년 전의 속도나 체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차라리 베르너가 더 나을 정도였다. 손흥민의 예전 기량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다르게 손흥민은 지난 몇 개월 사이 많이 늙었다. 가능한 빨리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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