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AT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자리잡았다.
- [편집자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 이전까지 중위권을 전전했던 AT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올라섰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Aúpa'는 스페인어로 '파이팅'이라는 뜻이다. '알레띠'는 레알 마드리드 외에 마드리드에 연고를 둔 또 다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별칭이다. AT 마드리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자리잡았다. 이 구단 역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Aupa 알레띠'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2011년 12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전까지 중위권을 전전했던 AT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올라섰다. 2013/14시즌에는 라리가 정상에 오르며 양강 구도를 혁파했다.
시메오네의 AT 마드리드는 2020/21시즌 다시 한번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꾸준히 획득했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지로나에 밀려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AT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9,500만 유로(한화 약 1,434억 원)에 품었다.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코너 갤러거 역시 4,200만 유로(한화 약 634억 원)에 합류했다.
투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 2위(23골)에 오른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비수 로빈 르 노르망까지 영입했다. 기존 자원인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마리오 에르모소, 찰라르 쇠윈쥐, 멤피스 데파이 등은 팀을 떠났다. AT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1억 8,500만 유로(한화 약 2,792억 원)였다.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지만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5승 5무)을 구가했지만 무승부가 많아 3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월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베티스전 패배는 오히려 약이 됐다. 이후 AT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매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AT 마드리드는 라스 팔마스, 레알 마요르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알 바야돌리드, 세비야, 헤타페를 모두 제압하며 6연승을 구가했다. 직전 경기인 헤타페전에서도 쇠를로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AT 마드리드는 11승 5무 1패(승점 38)로 리그 2위다.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AT 마드리드보다 아래인 3위다. AT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격차는 1점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좋지 않은 점도 AT 마드리드에 호재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리그 단독 선두까지 올랐지만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흔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오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3경기에서 무려 7실점을 헌납했다.
다음 주 리그 경기가 AT 마드리드 대권 도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AT 마드리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리그 1위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바르셀로나에 승리한다면 AT 마드리드의 꿈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AT 마드리드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2011년 12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전까지 중위권을 전전했던 AT 마드리드는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으로 올라섰다. 2013/14시즌에는 라리가 정상에 오르며 양강 구도를 혁파했다.
시메오네의 AT 마드리드는 2020/21시즌 다시 한번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꾸준히 획득했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지로나에 밀려 4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AT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를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9,500만 유로(한화 약 1,434억 원)에 품었다.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코너 갤러거 역시 4,200만 유로(한화 약 634억 원)에 합류했다.
투자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 2위(23골)에 오른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스페인 국가대표팀 수비수 로빈 르 노르망까지 영입했다. 기존 자원인 주앙 펠릭스, 알바로 모라타, 마리오 에르모소, 찰라르 쇠윈쥐, 멤피스 데파이 등은 팀을 떠났다. AT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은 1억 8,500만 유로(한화 약 2,792억 원)였다.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지만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개막 후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5승 5무)을 구가했지만 무승부가 많아 3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월 레알 베티스전에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베티스전 패배는 오히려 약이 됐다. 이후 AT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매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AT 마드리드는 라스 팔마스, 레알 마요르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레알 바야돌리드, 세비야, 헤타페를 모두 제압하며 6연승을 구가했다. 직전 경기인 헤타페전에서도 쇠를로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리그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AT 마드리드는 11승 5무 1패(승점 38)로 리그 2위다.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AT 마드리드보다 아래인 3위다. AT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격차는 1점이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좋지 않은 점도 AT 마드리드에 호재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리그 단독 선두까지 올랐지만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흔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킬리안 음바페를 데려오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직전 3경기에서 무려 7실점을 헌납했다.
다음 주 리그 경기가 AT 마드리드 대권 도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AT 마드리드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리그 1위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바르셀로나에 승리한다면 AT 마드리드의 꿈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AT 마드리드가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