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리버풀에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일본 국가대표 주장이자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1)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 다수 클럽이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에게 흥미를 보인다.
- 이탈리아 피아네타 밀란 역시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도착하면 리버풀은 엔도를 방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리버풀에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한 일본 국가대표 주장이자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1)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3일 “다수 클럽이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에게 흥미를 보인다. 이적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AC밀란은 리버풀이 판매를 고려하는 이 선수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피아네타 밀란 역시 “적절한 금액의 제안이 도착하면 리버풀은 엔도를 방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엔도에게 밀란은 흥미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다. 밀란 중원에 경험과 퀄리티를 가져올 수 있다. 밀란에 도움이 되는 조각일 것”이라며 호평했다.
밀란은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8위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파우로 폰세카 감독을 경질하고 세르지우 콘세이상을 신임 사령탑으로 앉혔다. 그 결과 새해 열린 슈퍼컵을 제패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밀란 중원에서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성장했고, 유수프 포파나로 맹활약 중이다. 그럼에도 감독 교체가 이뤄진지 얼마되지 않아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
밀란 어드바이저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무언가 있을 것”이라고 영입과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밀란 영입 리스트에 오은 엔도는 리버풀에서 ‘언해피’하다.
2023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리버풀에 입성,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1골)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 8경기 58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비중이 떨어지는 FA컵과 리그컵에 로테이션으로 나서고 있다. 13일 애그링턴 스탠리와 FA컵 3라운드(64강, 4-0 승)에서 선발 출전해 중앙 수비수로 79분을 소화했다.
엔도는 미드필더임에도 계속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고 있다. 로테이션도 억울한데 자신의 포지션에서 뛸 수 없다. 지난해부터 계속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숙련된 엔도는 아르네 슬롯 감독의 팀에서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 선수는 경기에 들어가면 언제나 좋은 성과를 내며 리버풀에 큰 보탬이 됐다. 그런데 그가 이런 역할에 본인이 만족한다는 그것도 이상하다”고 분명 이적을 염두하고 있을 거라 확신했다.
이어 “풀럼이 이달 말까지 엔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울버햄턴 원더러스, 입스위치 타운, 밀란, 셀틱 등이 주시하고 있다”고 구체적인 팀명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엔도가 로테이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흥미롭다.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리버풀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엔도 매각을 검토할 것이다. 1,200만 유로(180억 원)에서 1,500만 유로(225억 원) 사이면 그를 방출시키기 충분하다. 나이를 감안하면 그들에게 나쁜 거래는 아니다”라고 결별을 점쳤다.
지난달 30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가 풀럼의 타깃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만, 안필드에서 그의 시간은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 리버풀은 엔도를 영입하면서 1,600만 파운드(285억 원)을 슈투트가르트에 지불했다. 리버풀이 계약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풀럼이 이보다 높은 금액을 내야 성사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