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통곡' 우려는 현실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눈물 뚝뚝' 흘린 수비수...MRI 결과 최소 6개월, 최대 8개월 결장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눈물 뚝뚝 흘리며 교체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영국 '타임즈'는 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수비수 마르티네스가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8개월 결장 위기이다. 구단은 충격에 빠졌다.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다. 최소 6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결장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상황은 이러했다.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경기 도중 마르티네스는 후반 37분경 이스마일라 사르와 경합에서 불안정한 자세로 넘어졌다.

이후 그는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불러들였다. 맨유는 다음날 맨체스터에서 MRI 검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그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을 진단받았다. 이에 따라 수술과 재활이 불가피해졌다. 아모림 감독으로선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 치른 19경기 가운데 1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는 리더로서의 모습도 고평가를 받기 충분하다.


아모림은 인터뷰를 통해 "마르티네스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심각하다. 의료진과 함께 기다려보긴 좋지 못한 상황이다. 선수라면 누구나 부상이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설상가상 현재 맨유는 마르티네스를 대체할 수비수를 찾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이적시장이 닫혀 기존 선수단과 올겨울 영입생 선에서 마르티네스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영국 '미러'는 "마르티네스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다음 시즌 초반 복귀도 불투명하다"며 "아모림은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빅토르 린델뢰프 등 기존 자원과 새로 영입한 패트릭 도르구, 아이든 헤븐으로 시즌을 운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