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박! "마치 메시 보는 듯" 日 손흥민, 첼시 이적 급물살? "이적료 1400억 제안할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계속 당하니 이제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일까. 첼시가 미토마 카오루(27·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영입에 천문학적 액수를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최근 보도를 통해 "첼시가 자금을 마련해 미토마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적료 9,000만 유로(약 1,356억 원)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미토마는 지난달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많은 돈을 받기보다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팀토크' 또한 17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미토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는 프리미어리그 수위급 윙어 중 한 명으로 첼시전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고 조명했다.



미토마는 15일 영국 브라이튼앤호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환상적인 득점으로 결승골을 완성하며 3-0 승리를 견인했다.

5-4-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미토마는 전반 27분 골키퍼 바르트 페르브뤼헌의 긴 패스를 깔끔한 터치로 잡아놓은 뒤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자신의 시즌 10호 공격포인트(28경기 7골 3도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미토마는 앞선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홈경기(2-1 승리)에서도 결승골을 뽑아내며 브라이튼의 5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첼시는 2경기 연속 미토마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고배를 삼킨 셈.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제이미 캐러거는 "마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보는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 역시 "특별한 골이었다. 미토마는 매일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그런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동료 대니 웰벡은 "놀라운 퍼스트 터치였다.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보였다. 뒤에서 보는데 절로 감탄이 나왔다"며 실소를 터뜨렸다.


실제로 미토마는 현시점 아시아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는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거쳐 2021년 여름 브라이튼에 둥지를 틀었고, 이후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임대로 하여금 유럽 무대 적응을 마친 뒤 돌아와 통산 95경기 20골 16도움을 올렸다.

사진=a7i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