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25·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에이전트 주니오르 페드로소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그러나 안토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통산 96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올겨울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안토니가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피지컬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폐가 있다며 무엇보다 그는 아모링 감독 밑에서 9경기 252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아모링 분통 터질라…'베티스서 전성기' 안토니, "부진 이유? 맨유가 문제" 에이전트 폭탄 발언

스포탈코리아
2025-03-06 오후 12:53
139
뉴스 요약
  • 안토니(25·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에이전트 주니오르 페드로소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 그러나 안토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통산 96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올겨울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 안토니가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피지컬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폐가 있다며 무엇보다 그는 아모링 감독 밑에서 9경기 252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안토니(25·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에이전트 주니오르 페드로소의 '폭탄 발언'이 화제다.

아약스 시절 에레디비시 수위급 유망주로 평가받은 안토니는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적을 옮겼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556억 원)로 당시 맨유의 기대치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안토니는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통산 96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올겨울 베티스로 임대를 떠났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임대 후 치러진 7경기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고,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2-1 승리)에도 선발 출전해 디펜딩 챔피언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엘 펠로타소'에 따르면 라몬 알라르콘 베티스 CEO는 "안토니는 1년 더 베티스에 머물고 싶어 한다. 그는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자신이 도시에 적응할 때 도와준 구단의 지원에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안토니의 맹활약을 의식하기라도 한 것일까.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최근 영국 매체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는 그 어느 팀과 경기해도 피지컬적 측면이 크게 작용한다. 안토니가 스페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 역시 피지컬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페드로소가 곧장 반박을 내놓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5일 보도에 의하면 그는 "아모링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나 동의하지 않는다. 안토니가 맨유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피지컬 탓으로 돌리는 것은 어폐가 있다"며 "무엇보다 그는 아모링 감독 밑에서 9경기 252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최소한의 출전 시간조차 제공하지 않고 선수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토니는 마치 몇 년 동안 베티스에 몸담은 양 자연스레 적응했다. 우리가 내린 결정이 옳았다는 방증"이라며 "아모링 감독의 발언은 의도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스페인 무대를 폄하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제는 피지컬이 아닌 맨유의 환경과 선수 관리 방식이다. 맨유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 과연 문제가 선수에게만 있는 것일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