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탈리아) 공격수 하파엘 레앙(23)이 예상을 뒤엎고 잔류를 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 협상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데다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해 올여름 이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AC밀란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합의점을 찾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오피셜] 예상 뒤엎고 잔류→5년 재계약…"로쏘네리 위해 뛸 수 있어 자랑스럽다"

골닷컴
2023-06-03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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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AC밀란(이탈리아) 공격수 하파엘 레앙(23)이 예상을 뒤엎고 잔류를 택했다.
  •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 협상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데다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해 올여름 이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 그리고 그는 곧바로 AC밀란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합의점을 찾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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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AC밀란(이탈리아) 공격수 하파엘 레앙(23)이 예상을 뒤엎고 잔류를 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 협상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인 데다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해 올여름 이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레앙은 2일(한국시간) AC밀란과 5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말 기쁘다. 계약을 연장하길 원했고, 이제 공식화되었다. 계속해서 '로쏘네리(Rossoneri)'를 위해 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모두가 지지해줬고, 정말 모든 구성원이 가족이나 다름없다. 합의점을 찾아 동행을 이어가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애초 레앙은 지난해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그는 그동안 재계약을 번번이 거절해왔고, 자연스레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아 떠나는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 특히 '이적 불허(NFS)'를 선언했던 AC밀란도 내년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최악의 상황을 마주할 수 있어 올여름 어쩔 수 없이 매각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던 만큼 이별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레앙은 하지만 예상을 깨고 잔류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카림 벤제마(35)의 백업 역할을 맡기겠다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제안을 거절했고, 첼시(잉글랜드)의 프로젝트에는 확신이 서지 않아 '러브콜'을 거부했다는 게 이적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그리고 그는 곧바로 AC밀란과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합의점을 찾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쳐온 만큼 레앙은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그만한 대우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세후 500만 유로(약 70억 원)의 기본 연봉에 더해 200만 유로(약 30억 원)의 보너스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는 AC밀란 내 '최고 수준'이다.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은 1억 7,500만 유로(약 2,455억 원)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앙은 지난 2016년 스포르팅CP(포르투갈)에서 프로 데뷔해 2년간 활약하다가 LOSC릴(프랑스)을 거쳐 2019년 여름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핵심 공격수로 도약한 그는 지금까지 통산 162경기 동안 41골 36도움을 올렸다. 특히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만 34경기 동안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우승에 앞장서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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