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기나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첫 경기는 카타르와 에콰도르 맞대결이다.
- 조금 뒤, 양 팀은 한국시각으로 21일 오전 1시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1라운드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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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질 기나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첫 경기는 카타르와 에콰도르 맞대결이다. 조금 뒤, 양 팀은 한국시각으로 21일 오전 1시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1라운드'를 소화한다.
개최국 카타르는 월드컵 무대 자체가 처음이다. 이번 2022 월드컵 32개 국가 중 유일무이한 첫 출전 국가다.
네덜란드와 세네갈이라는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한 조에 묶인 만큼, 에콰도르전 승리가 필요하다.
참고로 월드컵 첫 출전 국가가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 개막전이었던 세네갈과 프랑스의 맞대결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전반 30분 세네갈의 파파 부바 디오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렇게 세네갈에 0-1로 덜미를 잡혔던 프랑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도 1무 1패를 기록하며 짐을 싼 적이 있다.
돌고 돌아, 이번에는 카타르다. 카타르가 만일 개막전 에콰도르전에서 승리한다면, 같은 A조의 세네갈에 이어 20년 만에 월드컵 첫 출전 국가의 데뷔전 승리팀이 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파나마와 아이슬란드가 첫 출전국이었다. 당시 아이슬란드의 경우 거함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나마는 벨기에에 0-3으로 패했다. 2014년에는 보스니아 헤르치코비나가 있었다. 2010년에는 슬로바키아가, 2006년에는 토고와 트리니나드 토바고 그리고 우크라이나가 첫 출전 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국가 모두 월드컵 첫 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두 대회 연속 탈락은 아쉽지만, 드로그바의 조국 코트디부아르 또한 2006 독일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에 첫선을 보였다. 2002년에는 한일 공동 개최 득을 본 중국 대표팀도 첫 출전에 성공했다. 슬로베니아와 세네갈 또한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다. 이는 카타르의 개막전 상대인 에콰도르도 마찬가지.
여러 팀이 있었지만,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팀은 21세기 기준으로 세네갈 한 팀이 전부였다.
그 다음은 개최국 결과다. 카타르 월드컵 이전 열린 21번의 월드컵 역사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남아공을 제외한 나머지 20개 팀 모두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4강 신화를 그리고 일본은 16강 진출에 성공한 기억이 있다.
2006 독일 월드컵 때부터 이어진 개최국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도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한 팀은 2010 월드컵의 남아공 한 팀이었다. 남아공 또한 멕시코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만일 이번 경기에서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패한다면,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로 개막전에서 패배하는 개최국이 된다. 독일 월드컵 이전인 1930년부터 2002년까지 월드컵 개최국 팀은 첫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할 경우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국 중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국가가 된다.
사진 = Getty Images / 그래픽 = FIFA 월드컵 공식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