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를 지탱했던 말년병장 4인방이 충북청주FC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김천은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2021년 12월 입대한 이영재, 김지현, 권창훈, 강윤성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김천 유니폼을 벗고 원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GOAL 김천] ‘굿바이 김천’ 전역하는 말년병장 4인방, "전역 실감 안 나... 생각해 보면 시간 빨리 갔어"

골닷컴
2023-05-21 오후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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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천상무를 지탱했던 말년병장 4인방이 충북청주FC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 김천은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2021년 12월 입대한 이영재, 김지현, 권창훈, 강윤성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김천 유니폼을 벗고 원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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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를 지탱했던 말년병장 4인방이 충북청주FC전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경기에 앞서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천은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2021년 12월 입대한 이영재, 김지현, 권창훈, 강윤성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김천 유니폼을 벗고 원소속 팀으로 돌아간다.

경기 전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가 공식 석상에 나섰다. 전역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수들의 얼굴엔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었다. 마지막 경기라는 섭섭함과 동시에 사회로 돌아간다는 시원함도 공존했다.

분대장인 이영재가 먼저 전역 소감을 말했다. 이영재는 “오늘 경기를 끝으로 김천을 떠나는 데 실감이 안 난다. 짧으면서도 긴 것 같은데 웃으면서 전역할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지현은 “시즌을 다 마치고 갔더라면 덜 아쉬웠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생각해 보면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 마지막까지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마지막까지 선수들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남은 선수들도 금방 시간이 지나갈 것이다. 다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강윤성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군부대에 감사하다. 상무에서 발전을 이루고 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팀에 돌아가면 좋은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 27일 입대해 김천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다. 입대 당시 짧은 머리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이었던 4인방은 어느덧 입가에 여유가 흘러넘치는 말년병장이 됐다. 이등병 시절과 병장 시절의 차이를 묻자 이영재는 “이등병 때는 경기를 뛰는 거에 감사했는데 지금은 설렌다. 이등병 땐 섭섭한 감정은 없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마지막이라 아쉽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김지현은 “이등병 때 생각하면 앞이 깜깜했다. 전역할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시간은 지난다”고 덧붙였고, 강윤성은 “이등병 시절엔 입꼬리가 내려가 있었는데 지금은 올라가 있다. 얼굴도 좋아졌다”고 웃었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권창훈은 “이등병 때 기억이 안 난다. 그때는 눈앞이 캄캄했다. 오늘 버스에서 내렸는데 기분이 편안했다. 동기들이 승패 상관없이 이번 경기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들은 전역 후 미래에도 입을 열었다. 이영재, 김지현, 강윤성 모두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면 팀의 상승세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외쳤다. FA 상태인 권창훈은 “정확히 말씀드릴 건 없다. 어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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