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에서 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 이와 같은 페이스라면 2003/04시즌 우승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서서히 다가가는 듯하다.
- 아스널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에서 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이와 같은 페이스라면 2003/04시즌 우승 이후 19년 만의 우승에 서서히 다가가는 듯하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전반 17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디 은케이타와 그라니트 자카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동점으로 끝나는가 싶었지만, 정규시간이 다 흐른 시점에서 은케이타의 천금같은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50점이 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5점 차이가 되었다. 또한 올 시즌 단 1패 밖에 없을 정도로 분위기도 좋아 2003/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대망의 첫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아스널과 맨유와의 경기가 끝난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스널이 우승할 것으로 보진 않는다. 맨시티가 특별한 행보를 보이는 만큼 맨시티가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아스널은 한 두 경기 질 것이고 맨시티는 이 기회를 틈타 아스널을 위협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스널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2위 맨시티가 울버햄튼을 3-0으로 격파하며 보여준 경기력이 매우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맨시티는 그 전 경기였던 토트넘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상승세를 울버햄튼전에서 그대로 이어갔다. 주포 엘링 홀란은 다시 한번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잠시 주춤했던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 시즌 19경기를 뛰며 무려 4번째 해트트릭 경기에 성공했다.
양 팀은 오는 28일 오전 5시 맞대결을 통해 힘겨루기를 한다. 일단 FA컵 4라운드다. 이날 격돌을 통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자격을 시험할 자존심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리그에서의 만남은 내달 16일과 4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