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현재 뛰고 있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를 두고 앞으로 세계 5대 리그에 속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추켜세우더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에게 함께하자는 뜻을 전했다.
- 그리고 그의 말대로 실제 SPL 복수 구단들은 더 발전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슈퍼스타 선수와 감독들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또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가 현재 뛰고 있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를 두고 "앞으로 세계 5대 리그에 속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추켜세우더니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에게 함께하자는 뜻을 전했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다음 시즌도 알나스르에서 계속 뛸 것"이라며 "SPL은 지금도 정말 좋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심과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등 일부 인프라를 더 개선해야 하지만, 앞으로 5년 안에 세계 5대 리그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1월 초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알나스르로 이적하면서 SPL 무대에 입성했다. 순수 연봉만 무려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를 받는 '초호화' 계약 속에 프로 데뷔 후 줄곧 유럽에서만 뛰던 그가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순간이었다.
입단식을 역대급으로 성대하게 하는 등 호날두는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19경기 동안 1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모욕적이고 외설적인 행동을 보여주면서 논란을 만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클래스'를 과시했다.
호날두는 이런 가운데 자신이 뛰고 있는 SPL을 추켜세우면서 동시에 세계 5대 리그에 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실제 SPL 복수 구단들은 더 발전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슈퍼스타 선수와 감독들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또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알힐랄과 알이티하드가 각각 메시와 벤제마를 영입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내세웠다. 또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34·바르셀로나) 등도 데려오기 위해 설득 작업에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이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호날두는 "빅 네임, 슈퍼스타, 유명 선수들이 SPL로 온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면서 "그들이 온다면 SPL은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세계 5대 리그에 포함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