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현대가 강원FC와 천적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해결사 엄원상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면서 2012년 7월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무패 행진(20승4무)을 이어갔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경 터진 엄원상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GOAL 현장리뷰] '엄원상 결승골' 울산, 11년 무패 행진 이어간다…강원에 1-0 승

골닷컴
2023-03-05 오후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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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현대가 강원FC와 천적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 해결사 엄원상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면서 2012년 7월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무패 행진(20승4무)을 이어갔다.
  •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경 터진 엄원상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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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춘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현대가 강원FC와 '천적 관계'를 계속 유지했다. '해결사' 엄원상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면서 2012년 7월 이후 11년간 이어져 온 '무패 행진(20승4무)'을 이어갔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분경 터진 엄원상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울산은 개막 2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2승·승점 6)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강원은 2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2위(2패·승점 0)에 머물렀다. 양 팀은 다음 라운드에 각각 FC서울과 대구FC를 상대한다.

홈팀 강원은 3-4-3 대형으로 나섰다. 김대원과 디노, 양현준이 스리톱으로 출전했다. 정승용과 서민우, 한국영, 유인수가 허리를 지켰다. 윤석영과 김영빈, 임창우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전 징크스가 언젠가는 깨지리라 생각한다. 그게 오늘이었으면 좋겠다"며 "객관적으로 울산을 이길 수 없는 전력이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약자 편을 들어준다. 약자도 강자를 이길 수 있다. 공은 둥글다"면서 기필코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은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아담이 포진했고, 바코와 아타루, 장시영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용우와 이규성이 중원을 꾸렸다. 설영우와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홍명보 감독은 "강원이 홈 개막전인 만큼 철저하게, 단단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하면서 준비했다"며 "우리는 (징크스를) 지키는 입장이고, 상대는 깨야 하는 입장이다. 동기부여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느냐가 오늘 관건이 될 것"이라며 경기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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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울산이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면서 여유롭게 풀어갔다. 전반 7분 아담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에 성공한 장시영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걸렸다.

강원은 라인을 내려 웅크린 채 역습 패턴으로 반격했다. 전반 18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디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때린 슈팅은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반 44분에는 김대원이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디노가 발에 갖다대려던 찰나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마쳤다.

울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팽팽하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4분 후방에서 박용우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단번에 연결됐고, 엄원상이 가볍게 볼을 터치한 후 골키퍼 유상훈을 제치면서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강원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디노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 앞에 있던 김대원에게 연결되기 전에 끊겼다. 이어지는 세컨드볼 찬스에서 양현준의 터닝슛은 수비 굴절됐다.

최용수 감독은 교체까지 단행하며 흐름을 바꾸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18분 유인수와 한국영을 빼고 김진호와 알리바예프를 투입했다. 5분 뒤에는 디노 대신 갈레고를 넣으면서 최전방에 변화를 가져갔다.

몰아치던 강원이 연이어 기회를 놓쳤다. 후반 25분과 32분엔 각각 갈레고와 알리바예프가 세컨드볼 찬스를 맞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뒤이어서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울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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