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리고베르 송(46·카메룬) 감독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꽤 높은데, 그런 자격이 있는 팀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 리고베르 송 감독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9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 만약 우리가 오늘 잘하지 못했다면 더 실점했을 것이다면서 한국은 FIFA 세계랭킹 꽤 높은데, 그런 자격이 있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카메룬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리고베르 송(46·카메룬) 감독은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이 꽤 높은데, 그런 자격이 있는 팀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고베르 송 감독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9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만약 우리가 오늘 잘하지 못했다면 더 실점했을 것이다"면서 "한국은 FIFA 세계랭킹 꽤 높은데, 그런 자격이 있다. 유명한 유럽 리그에 속해있는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력에 만족하고 선수들도 자랑스럽다. 우리 팀의 스피릿을 되찾은 것 같다"고 총평한 뒤 "2경기를 했는데, 다른 전술을 사용했다. 월드컵에 어떤 전술을 활용할지는 이미 정해놨지만, 언론을 통해서 따로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가엘 온두아(26·하노버)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리고베르 송 감독은 "부상은 심하진 않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의료진과 상의 중이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으면 교체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출전시킨 선수들에 대해선 "만족한다. 보여줄 것을 보여줬다"고 칭찬한 뒤 "아직 월드컵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26명을 뽑아야 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그전까지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경기 후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포옹을 나눈 의미에 대해서 묻자 "축구할 때는 페어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 많은 관중이 보러오셨다. 서로 인사를 하고 싶었다"면서 "손흥민은 정말 착하고, 서로 월드컵을 출전하기 때문에 응원했다"고 답했다.
카메룬은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26·나폴리)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33·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선수들의 공백이 눈에 보였다. 리고베르 송 감독은 "두 선수는 확실히 우리 선수다. 앙귀사는 3일에 한 경기씩 뛰기 때문에 휴식을 줬다. 11월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지만, 둘은 확실히 우리 선수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리고베르 송 감독은 "한국과 가나는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팀이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가나도 잘 준비하고 있다"며 "누가 이길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월드컵에서 양 팀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