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 반스(25·레스터 시티)가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 쪽으로 기울었다.
- 그는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으면서 직접 우상으로 꼽았던 손흥민(31)과 함께 뛸 가능성이 제기됐던 공격수다.
- 반스는 그러나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별을 택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하비 반스(25·레스터 시티)가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는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으면서 직접 ‘우상’으로 꼽았던 손흥민(31)과 함께 뛸 가능성이 제기됐던 공격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스는 이미 뉴캐슬행을 받아들였다. 다음주에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미 회담은 진행되어 왔지만, 최종 거래를 성사하기 위한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2007년부터 레스터 시티 유스에서 성장한 반스는 2016년 프로 데뷔까지 성공한 ‘성골’이다. 그는 임대 생활을 거쳐 2018~20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187경기를 뛰면서 45골 32도움을 올렸다.
반스는 그러나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별을 택했다. 특히 레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성적 부진 속에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 터라 그는 적극적으로 이적을 타진했다.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도 거절했다.
다행히 레스터 시티가 이전부터 재정 문제로 타격이 컸던 데다, 강등까지 된 상황에서 이적료 수익을 벌기 위해 주축들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반스는 ‘걸림돌’을 지웠다. 이런 가운데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구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거절하고 뉴캐슬행을 택했다.
영국 ‘더 가디언’ ‘데일리 메일’ ‘더 하드 태클’ 등 복수 매체는 “반스는 현재 뉴캐슬 이적에 상당히 근접했다. 3,500만 파운드(약 583억 원)의 이적료를 남기고 레스터 시티와 이별할 것”이라고 일제히 전망했다.
한편 반스는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그동안 정말 많은 득점을 터뜨렸는데, 특히 뒷공간을 침투해 득점을 뽑아내는데 능하다. 이는 EPL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감탄하면서 “그런 점들을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 것”이라며 ‘우상’으로 꼽았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