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가 메시한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긴 침묵을 깨고 월드컵 위너로 등극했다.
- 축구의 신이 월드컵까지 품자, 여기저기에서 축하 메시지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인 메시의 대관식을 위해, 브라질 내 굵직한 선수들도 메시를 향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1세기 축구를 다섯 글자로 요약하면? 개개인마다 답은 다르겠지만, 리오넬 메시로 칭해도 부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메시는 축구계 GOAT로 불린다. 말 그대로 역대 최고 선수다. 이런 그에게도 한 가지 부족한 게 있었다. 바로 월드컵 타이틀이다.
보란 듯이 해냈다. 백전노장임에도 '하드캐리'했다. 메시가 메시한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긴 침묵을 깨고 월드컵 위너로 등극했다.
축구의 신이 월드컵까지 품자, 여기저기에서 축하 메시지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숙적 브라질도 결코 예외는 아니었다.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주역인 호나우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의 라이벌 의식은 상당하다. 그런데도 브라질인을 포함해 전 세계 많은 이가 메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국적의 사람이 그를 응원했다. 축하한다 메시"라고 전했다.
이미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 응원을 선언했던 히바우두 또한 "멋진 경기. 멋진 월드컵 축하한다. 아르헨티나와 내 친구 메시. 너는 세계 챔피언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카푸 또한 "주장 대 주장으로서 정말 축하한다. 메시 네가, 이러한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했다. 넌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다"라며 축하했다.
네이마르와 아우베스도 마찬가지였다. 네이마르의 경우 "축하해 형제여!"라는 짧은 메시지를, 아우베스는 "브라질인으로서, 그리고 남미인으로서, 이 우승컵이 주는 남다른 의미를 알고 있다. 우리 모두 널 존경한다. 그리고 지금 그 순간을 정말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사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인 메시의 대관식을 위해, 브라질 내 굵직한 선수들도 메시를 향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는 호날두였다. 아르헨티나의 영원한 숙적 브라질 내에서도 메시를 향한 축하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지만, 호날두는 여전히 조용했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