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손-케 듀오는 모든 대회 통틀어 50번째 합작 골을 완성했다.
- 덕분에 위기였던 토트넘 또한 반등에 성공했다.
- 전반 20분에는 영혼의 콤비 케인과 50번째 합작골을 가동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다이나믹 듀오, 환상의 콤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콤비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여전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손-케 듀오는 모든 대회 통틀어 50번째 합작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 또한 멀티 골로 3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 맛을 봤다. 덕분에 위기였던 토트넘 또한 반등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D조 4차전' 프랑크푸트르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펠레 스코어. 역전 골이었다. 손흥민이 두 골 그리고 케인이 한 골을 넣었다. 이 경기 승리로 토트넘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4라운드 현재 승점은 7점이다. 남은 두 경기는 스포르팅 그리고 마르세유다.
손흥민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0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36분에는 쐐기골이자 결승포를 가동했다. 전반 20분에는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쇄도에 이은 오른발 마무리로 1-1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이 시작됐고, 중앙에 있던 케인을 거쳐 손흥민의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이 2-1 리드를 잡은 전반 36분에는 호이비에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문전에서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3-1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정확도 높은 슈팅은 보너스.
이날 손흥민은 오른발로 한 방, 왼발로 한 방을 가동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전반 20분에는 영혼의 콤비 케인과 50번째 합작골을 가동했다. 손-케 듀오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최다 합작골 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브라이튼전까지 두 선수는 총 43번의 합작골을 만들었다. 이후 치른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케인 도움 - 손흥민 골' 공식을 선보이며 50번째 합작골을 완성했다.
손흥민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나는 케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우리 사이에는 비밀이 없다"며 케인과의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프랑크푸르트전을 치른 토트넘은 이번 주말 램파드 감독의 에버튼을 상대한다. 손-케 듀오가 또 한 번 빛을 발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