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브리안 힐(22·스페인)이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그리고 힐은 자연스레 남은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이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힐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기회를 별로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이다.

“우려와 달리 첫 선발서 깊은 인상 남겨”…주전경쟁 ‘청신호’, SON과 계속 호흡 맞춘다

골닷컴
2023-11-29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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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브리안 힐(22·스페인)이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 그리고 힐은 자연스레 남은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이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힐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기회를 별로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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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브리안 힐(22·스페인)이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그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힐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줄곧 외면당하면서 좌절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는데, 드디어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힐은 지난 애스턴 빌라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자질과 기량을 보여줬다”며 “물론 힐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이는 이전까지 출전 시간이 제한된 탓에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실제 힐은 당시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교체 아웃되기 전까지 71분을 소화하는 동안 애스턴 빌라의 수비를 괴롭히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슈팅과 기회 창출, 크로스 각각 1회씩 기록했고, 드리블 돌파 성공과 볼 경합 싸움 승리 각각 3차례씩 기록했다. 패스 49회를 시도해 42회를 성공하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힐의 활약에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불구하고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원하는 축구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힐은 자연스레 남은 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본격적으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풋볼 런던’은 “힐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힐이 자신이 추구하는 전술에 맞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힐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기회를 별로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면서 주전 경쟁을 이어 나갈 것이다. 언젠가 토트넘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이래로 커리어가 제대로 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픔과 상처가 많았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내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출전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면서 성장이 멈추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힐을 향한 안타까운 시선을 보낼 정도였다.

실제 힐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전임 감독에게 외면당한 탓에 출전하는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웠다. 이에 그는 쫓겨나듯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지난해 1월 발렌시아로, 앞서 1월엔 ‘친정’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이렇다 보니 힐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공식전 31경기(선발 1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은 34.4분이었다.

힐은 그러나 자신을 외면했던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 중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자 다시 희망을 품었다. 물론 새롭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도 힘든 시간은 있었다. 그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해 지난 8월 수술을 받았고, 복귀한 후로도 계속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이어온 끝에 마침내 첫 선발 출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젠 더 많은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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