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를 끌어 내리고 3위(9승2무4패·승점 29)로 올라섰다.

[GOAL 리뷰] '벤탄쿠르 멀티골' 토트넘, 리즈에 4-3 극적 역전승…3위 도약

골닷컴
2022-11-13 오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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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을 추가했다.
  •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를 끌어 내리고 3위(9승2무4패·승점 29)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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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멀티골을 앞세워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면서 연패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최근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이날 역시 결장했는데,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 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트넘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27)를 끌어 내리고 3위(9승2무4패·승점 29)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이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가진 뒤, 내달 26일에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난다.

공식전 2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이날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반드시 바꿔야만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리즈는 압박이 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다. 힘든 상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승리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다"며 흐름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최근 연패 과정에서 수비의 실책이 잦았기 때문에 이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이에 콘테 감독은 "지난 7경기 연속 실점을 했다. 수비에 더 많은 신경 쓰면서 준비했다. 선수들도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로지 승리 하나만 바라본 콘테 감독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을 내세우며 총력을 기울였다.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 에메르송 로얄, 에릭 다이어 등도 어김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우려했던 대로 실책이 나오면서 이른 시간 실점을 내줬다. 전반 10분 호이비에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소유권을 빼앗겼고, 브렌든 아론슨의 전진 패스를 받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볼 컨트롤 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더니, 토트넘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이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컨트롤 하더니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이얀 멜리에가 그 전 경합 과정에서 반칙을 주장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 인정이 됐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면서 하프타임에 돌입하던 찰나 토트넘이 다시 리드를 내줬다. 전반 43분 리암 쿠퍼의 머리와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머리를 거쳐 연결된 패스를 로드리고 모레노가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토트넘은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승리를 위해 두 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몰아쳤다. 그리고 빠르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6분 케인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벤 데이비스가 아크서클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때린 게 득점으로 연결됐다.

콘테 감독은 이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2분 랑글레와 에메르송을 빼고 다비손 산체스와 맷 도허티를 투입했다. 이어 히샬리송 대신 이브 비수마를 넣었다. 그러나 변화를 가져간 게 오히려 악수였다. 토트넘은 재차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31분 로드리고가 반대편 골문을 겨냥해 득점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고,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6분 도허티의 크로스가 수비벽에 걸렸지만, 세컨드볼을 벤탄쿠르가 가슴 트래핑 후 득점을 뽑았다. 2분 뒤엔 쿨루셉스키가 돌파 후 컷백을 내줬고, 벤탄쿠르가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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