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의 거취를 두고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도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 김민재의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이 토트넘의 인기 스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가 적응하는데 그리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김민재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그의 활약을 두고 토트넘이 아쉬워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빅리그 첫 해이지만 김민재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이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트 피르미누 등 최고의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고,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나폴리에서 이른바 ‘쇼 앤 프루브’ 중인 김민재를 보며 군침을 흘릴 빅클럽들이 많을 듯 하다. 실제 나폴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참전하기 전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이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그리고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을 즈음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였다는 소식도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의 거취를 두고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도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 센터백 클레망 렝그레를 임대로 영입했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완전이적 영입 옵션을 발동해 완전이 품었다.
만약 김민재에게 이 자리 중 하나를 할당했다면 어떤 결과가 펼쳐졌을지 흥미롭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이 김민재와 계약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큰 실수로 보인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강 팀 중 하나인 리버풀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으니 이는 당연한 평가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거물 리버풀을 상대로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선보였다. 6개의 클리어링, 3개의 블록, 3개의 태클을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르미누, 디아즈, 살라와의 경합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며 “그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이 토트넘의 인기 스타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민재가 적응하는데 그리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콘테의 수비라인에서 로메로가 20대 중반의 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무서운 파트너가 됐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랬다면 콘테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센터백 조합을 가졌을텐데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김민재와 계약하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