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 에버튼의 핵심 유망주인 제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게 관심을 보인다.
-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수 영입 계획을 세웠고, 브렌스웨이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브랜스웨이트와 마크 거히(23·크리스털 팰리스)는 중앙 수비수 부상 위기를 해결하려는 토트넘 레이더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수비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이 에버튼의 핵심 유망주인 제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게 관심을 보인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수 영입 계획을 세웠고, 브렌스웨이트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 밖에 다양한 수비수가 토트넘 레이더망에 잡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브랜스웨이트와 마크 거히(23·크리스털 팰리스)는 중앙 수비수 부상 위기를 해결하려는 토트넘 레이더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22)의 부상과 에릭 다이어(29)의 계약 상황으로 인해 이번 주에 1월 영입이 가능한 수비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순항 중이던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토트넘이 원치 않은 ‘악재’들을 만났다. 이달 초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과격한 태클로 퇴장당한 뒤 반 더 벤이 햄스트링을 붙잡고 경기장에서 이탈했다. 순식간에 2명의 중앙 수비수를 잃은 토트넘은 다이어를 긴급히 투입했지만,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1-4로 대패했다.
첼시전 부상을 당한 반 더 벤은 적어도 올해 안에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황에 따라서 새해 이후에도 한동안 결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 더 벤이 장기 부상으로 못 나오면서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30)가 해당 자리를 메우게 된다. 그러나 두 선수는 울버햄튼전 기량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다이어는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새해부터 타 구단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1월 수비수 영입에 나서야 한다. 토트넘은 광범위하게 적임자를 찾고 있다. 이들의 눈에 들어온 건 에버튼의 미래라고 불리는 브랜스웨이트다. 브랜스웨이트는 195cm에 달하는 신장을 보유해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유한 선수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후방 빌드업 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에버튼이 재정 문제로 승점 삭감을 당한 틈을 타 토트넘이 관심을 높였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만이 아니라 세리에A,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자원을 관찰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브랜스웨이트와 거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AC 밀란의 말릭 치아우(22), 벤피카의 모라토(22), 스포르팅의 곤살루 이나시우(22)도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이적료다. 이들 모두 젊은 수비수인 데다가 팀 내에서 재능을 높이 평가받는다. 영입을 위해선 상당한 진출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토트넘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돈을 지출했다. 토트넘이 지난여름에 사용한 이적료만 2억 4,760만 유로(약 3,509억 원)에 달한다.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을 판매한 돈이 이미 이적시장에 활용됐다.
한편 토트넘은 요한 랑게(43·덴마크) 단장이 새롭게 오면서 다니엘 레비(61·잉글랜드) 회장이 영입에 관여하는 부분이 줄었다. 파비오 파라티치(51·이탈리아) 전 단장이 여전히 팀에 도움을 주는 상황에서 이번 겨울 수비수 영입에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