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 모처럼 공격에서 화끈함을 자랑했고,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모처럼 공격에서 화끈함을 자랑했고,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시즌 6호골을 신고하면서 대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토트넘은 지난 2경기 부진을 만회하면서 5위(10승3무5패·승점 30) 자리를 지켰다. 6위 리버풀(승점 28)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를 5로 벌렸다. 토트넘은 오는 7일 포츠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하면서 흐름이 좋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의 경질설까지 대두되는 등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때문에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를 반드시 꺾어야 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정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월드컵 여파로 인해 일부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다"면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을 잘 관리해 다시 승리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필사적인 각오를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역시나 변함없는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은 손흥민을 필두로 해리 케인, 브리안 힐이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이반 페리시치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지원 사격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초반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도리어 팰리스에 흐름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서로 슈팅을 주고받으면서 기회를 잡아 나갔다. 하지만 득점포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0-0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3분 페리시치가 힐의 반대 전환 패스를 건네받자마자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 앞에서 기회를 노리던 케인이 경합 싸움에서 이겨내더니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힐이 패스를 연결했고, 가운데로 파고들던 케인이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23분에는 손흥민이 슈팅 타이밍을 놓치자 컷백을 내준 게 수비 굴절된 가운데, 도허티가 밀어 넣었다.
이미 3골 차로 벌어지면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케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지켜낸 후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건네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4-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