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맹렬한 기세를 이어 나가면서 4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 나폴리는 1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 이르빙 로사노와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의 골로 또 대승을 거뒀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맹렬한 기세를 이어 나가면서 4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는 동안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르빙 로사노와 자코모 라스파도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의 골로 또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나폴리는 조 1위(4승·승점 12) 자리를 지킨 가운데, 3위 아약스(1승3패·승점 3)와 격차를 9점 차로 벌리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나폴리는 오는 17일 볼로냐를 홈으로 불러들여 세리에 A 10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 3경기 모두 승리했는데, 이 기간에 13득점과 2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밸런스를 자랑했다. 흐름을 이어가 이날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목표였다.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현재 유리한 위치에 있고, 아약스를 한 차례 꺾었으나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다. 지금 태도를 바꾼다면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다.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할 것이다"며 어김없이 전력을 다해 승리를 가져올 것을 예고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주말 크레모네세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법하지만, 16강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의지가 확실했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라스파도리,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김민재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예상대로 나폴리가 시작과 동시에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로사노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후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16분 크바라츠헬리의 패스를 받은 라스파도리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나폴리는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약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격에 나섰다. 후반 4분 캘빈 배시의 크로스를 데이비 클라센이 헤더로 득점했다. 이에 스팔레티 감독은 흐름을 바꾸고자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5분 잠보 앙귀사와 라스파도리를 빼고 탕기 은돔벨레와 오시멘을 넣었다.
변화 후 나폴리는 파상공세에 나섰고,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4분 은돔벨레가 슈팅을 때리는 과정에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크바라츠헬리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아약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7분 브라이언 브로비가 주앙 헤수스로부터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스티븐 베르바인이 성공시켰다. 하지만 나폴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4분 오시멘이 박스 안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챈 후 골망을 갈랐다. 결국 나폴리는 4-2로 완승을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