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역전 우승을 꿈꾼다.
- 그러기 위해선 선두 울산현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파이널라운드 다섯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 올 시즌 역시 현재 2위지만,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역전 우승'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선 선두 울산현대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파이널라운드 다섯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상식(45) 감독은 "남은 5경기 전승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전북은 내달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전을 시작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파이널A에 속한 전북은 포항전 이후 울산(원정), 강원FC(홈), 제주유나이티드(원정), 인천유나이티드(홈)를 차례대로 만난다.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김 감독은 28일 오후 3시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이하 '미디어데이')에서 "이제 스플릿 5경기가 남았는데, 모두 까다로운 팀이라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북은 목표가 뚜렷하다. 2022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목표는 우승이다. 남은 5경기 전승하겠다. 승점 15점을 획득해서 작년과 같은 76점을 만들어야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물론 어렵겠지만, 송범근 선수가 무실점으로 막아준다면 매 경기 승점 3점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최근 몇 년 동안 2위를 유지하다가도 시즌 막바지에 '우승 DNA'가 발휘되면서 극적인 드라마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 역시 현재 2위지만,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2009년에 처음 전북에 와서 첫 우승을 했고, 지금까지 9회 우승했다. 리그 5연패도 경험했다. 선수들의 많은 노력과 팬들의 응원이 더해져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우승을 계속하면서 우승이 당연하다는 팬들의 목소리에서 선수들이 부담감이 따른다. 세월 앞에 영원한 것은 없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줬다. 올해는 특히나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승점 5점 차기 때문에 좋은 승부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