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달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벤투호는 다음달 11일 밤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 앞서 지난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대결(5-1 승)을 치른 지 10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달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5일 "벤투호는 다음달 11일 밤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대결(5-1 승)을 치른 지 10개월 만에 재대결이 성사됐다.
발표에 따르면 벤투호는 오는 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집결해 2주간 훈련에 돌입한다. 이후 내달 11일 친선경기를 치른 후, 이튿날 벤투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 그리고 해외파를 제외한 선수들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발탁됐다. 꾸준하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김영권(32·울산현대)과 김진수(30), 조규성(24·전북현대), 권창훈(28·김천상무), 나상호(26·FC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다 김승규(32·알샤밥)와 정우영(32·알사드)의 경우 소속팀의 양해를 얻어 소집 날짜에 정상적으로 합류하기로 결정됐다. 권경원(30·감바오사카)과 손준호(30·산둥타이산)는 소속팀과의 협의에 따라 소집 일정이 정해질 계획이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세계 랭킹 62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16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며 기적을 연출했다. 이어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도 참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다. 올해 총 10차례 A매치를 치러 2승 6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대표팀이 내한이 가능한 것은 추운 날씨로 인해 4월에 시작된 자국 리그가 10월에 끝나기 때문이다. 다음달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방한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아이슬란드 대표팀 명단에는 자국 클럽 소속 선수들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 등 해외에서 시즌을 마치고 합류하는 선수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