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스페인)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25)이 지난해 여름부터 은사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던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 이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다며 각종 루머와 추측들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25)이 지난해 여름부터 '은사'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던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동시에 그는 떠날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 용은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사 'NOS'를 통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는 이적 제안을 보냈고,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에 직면해 비싼 값에 매각할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떠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잔류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 용은 지난해 여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함께했던 텐 하흐 감독의 구애를 받아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에 시달린 탓에 이적료 수익을 벌어야 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주요 선수들을 매각할 수 있음을 암시하면서 맨유행에 무게가 더 쏠렸다.
더 용은 그러나 맨유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텐 하흐 감독이 재회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 이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더 용은 이미 맨유행을 한 차례 거절했음에도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에 이어 최근에도 다시 이적설이 나오면서 연결되고 있다. 결국 그는 다시 한번 이적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사실상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다"며 각종 루머와 추측들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제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것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더 용은 지난 2019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지금까지 핵심으로 활약을 펼쳐왔다. 뛰어난 패싱력과 탈압박 능력, 빼어난 축구 지능을 앞세워 중원을 책임졌다. 또, 센터백으로도 뛸 정도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암흑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금까지 통산 180경기 동안 15골 20도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