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이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를 영입했다.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스타덤에 오른 곤살루 하무스(22)가 리그앙 무대에 입성했다.
- 빅 리그를 벗어나 중소 리그로 고개를 돌린 파리 생제르맹은 포르투갈 최고의 공격수인 하무스를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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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를 영입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스타덤에 오른 곤살루 하무스(22)가 리그앙 무대에 입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하무스를 영입해 기쁘다. 하무스는 완전 영입 조항이 달린 1년 임대로 팀에 합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를 비롯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임대료는 1,500만 유로(약 215억 원)고, 완전 영입하려면 6,500만 유로(약 934억 원)를 추가 지급하면 된다. 하무스의 등번호는 9번이다.
이번 여름 ‘폭풍 영입’을 감행한 파리 생제르맹은 남은 이적시장 동안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하무스 영입 전까지 선수단에서 최전방 공격수는 유망주인 위고 에키티케(21) 뿐이었다. 에키티케는 지난 시즌 리그 3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 4골에 그치며 파리 생제르맹 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적시장 초반 이강인(22), 마르코 아센시오(27) 등 조력자를 데려온 파리 생제르맹은 이 선수들이 만들어 주는 기회를 골로 연결할 수 있는 킬러를 찾았다. 해리 케인(29·토트넘), 두샨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가 유력 후보였지만, 구단과 선수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빅 리그를 벗어나 중소 리그로 고개를 돌린 파리 생제르맹은 포르투갈 최고의 공격수인 하무스를 눈여겨봤다. 벤피카 유스 출신인 하무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9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 27골을 터트리며 화끈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큰 무대에서도 활약상을 남겼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스위스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하무스는 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뒤늦게 참전한 파리 생제르맹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파리 생제르맹과 킬리안 음바페(24)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은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 하무스를 낙점했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수월하게 합의를 이루며 공식 발표까지 이어졌다.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하무스는 “매우 자랑스럽고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해 기쁘다. 파리 생제르맹은 최고의 선수단을 보유한 거대한 구단 중 하나다”라고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