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 = 손흥민(토트넘)의 사타구니 부상이 주요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공격진 구성이 주목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로테이션 없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후 사정에 얽매이지 않고 이번 평가전 손흥민의 출전을 강조했다.

‘부상 이슈’ SON 대체할 자원 있는데...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골닷컴
2023-10-11 오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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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이정빈 = 손흥민(토트넘)의 사타구니 부상이 주요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공격진 구성이 주목된다.
  •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로테이션 없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 클린스만 감독은 전후 사정에 얽매이지 않고 이번 평가전 손흥민의 출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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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 손흥민(토트넘)의 사타구니 부상이 주요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공격진 구성이 주목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로테이션 없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하 클린스만호)은 오는 13일 튀니지전을 시작으로 17일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6월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안방에서 펼쳐지는 A매치로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첫 안방 승리를 조준한다.

이번 대표팀 소집과 관련해 ‘주장’ 손흥민의 몸 상태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현재 사타구니 부상을 지닌 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제한된 출전 시간만 부여하며 철저히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9월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1번도 풀타임 출전을 갖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A매치는 매우 혹독한 시간이다. 손흥민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영국에서 한국까지 수천 km를 이동했으며, 입국 후에는 시차 적응을 해야 한다. A매치를 위해 여러 차례 움직였던 베테랑 손흥민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견디기란 쉽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후 사정에 얽매이지 않고 이번 평가전 손흥민의 출전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유럽파들에게 피로도는 있을 수밖에 없다. 와서 시차 적응도 해야 하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손흥민은 덜 피곤할 것이라 생각한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해 덜 할 거다”라고 설명했다.

루턴 타운과의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한국에 입국한 손흥민은 파주 NFC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튀니지전과 베트남전 모두 출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일본 대표팀과 극명히 대비된다.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감독은 대표팀 명단에 미토마를 포함했으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그를 제외하고 오쿠누키 칸지(뉘른베르크)를 대체 발탁했다. 최근 연이어 경기를 소화한 선수를 배려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첫 상대인 튀니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팀이지만, 두 번째 상대인 베트남은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평가할 좋은 기회다. FIFA 랭킹 95위인 베트남은 손흥민과 같은 주축 선수를 내보내지 않더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상대다.

이번 명단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절정의 활약을 펼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포함됐다. 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능력을 널리 알렸다. 그는 황선홍 감독 밑에서 왼쪽 측면 자리를 맡았지만, 독일 무대에선 주로 중앙에 위치해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디어 간담회에서 정우영의 활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정우영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이 튀니지전도 승리하지 못할 시 베트남전 만회를 위해 연이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에 익숙하리라 생각한다. 제가 선수 시절 때 대표팀 소집은 연휴와 같은 느낌이었다. 상당히 즐겁고 행복한 시기다”라며 “대표팀 소집할 때 선수들의 눈빛을 보고 대화를 나누면 그 누구도 쉬고 싶어 하는 선수가 없었다. 조절은 하겠지만, 로테이션을 시키거나 명단에서 빼진 않을 것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이 언급한 대로 손흥민을 출격시킬까. 안방 첫 승리를 장식하고자 하는 클린스만 감독이 에이스의 몸 상태 관리와 첫 승전보를 앞에 두고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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