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의 미드필더 이영재(28)가 시즌 중도에 경기력이 떨어졌던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도움왕 욕심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영재는 지난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이영재, "경기력 떨어졌던 이유는…" 솔직 고백

골닷컴
2022-09-30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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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의 미드필더 이영재(28)가 시즌 중도에 경기력이 떨어졌던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 그는 도움왕 욕심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었다고 털어놨다.
  • 이영재는 지난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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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의 미드필더 이영재(28)가 시즌 중도에 경기력이 떨어졌던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도움왕 욕심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 이영재는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개막 4경기 만에 FC서울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첫 공격포인트를 쌓았고, 이어 8라운드 성남FC 상대로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활약하는 날이면 김천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6월까지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이영재는 꾸준하게 선발로 출전해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박스 근처에서 결정적 패스를 공급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15라운드부터 20라운드까지 6경기 동안 공격포인트(1골 3도움)도 차곡차곡 쌓았다. 이와 함께 그는 도움 순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7월부터 이영재는 기세가 꺾이더니 주춤하기 시작했다. 공격포인트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력 자체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에 김태완(51) 감독은 시간이 갈수록 그를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아예 출전시키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랬던 이영재가 최근 들어서 다시 경기력을 되찾으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영재는 지난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김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90분 내내 중원을 누비며 위협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고, 기어코 경기 종료 직전 득점을 뽑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이영재는 슈팅 7회를 시도해 유효슈팅으로 3회를 연결했고, 기회 창출 6회와 크로스 성공 4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볼 경합 승리 4회, 가로채기 1회, 피파울 2회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에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선정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모처럼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영재는 본 매체(골닷컴)를 통해 "팀이 부진에 빠져서 강등권에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경기 전부터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모두가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잘 드러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윤성이에게 볼을 건네받은 후에 앞으로 치고 나갔는데, 사실 오른발이라서 동료한테 패스할까 생각했다. 그런데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고, 순간적으로 자신이 있어서 때렸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득점 장면을 회상했다.

7월부터 경기력이 떨어졌던 이유에 대해서 이영재는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실 시즌 초반에 도움페이스가 좋아서 도움왕 욕심이 있었다. 그 부분을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제는 내려놓고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서 시즌 끝까지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신병들도 많이 들어오고, 상병이 되면서 초반보다 경기에 대한 적극성이나 마음가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또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했다. 그래서 부진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며 "최대한 빨리 뒤집고 싶었다. 감독님한테도 죄송한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골을 넣고 승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영재는 "김천이 잔류하면서 동시에 제가 리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팬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임팩트를 남긴 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그는 '친정팀' 수원FC와 재차 맞대결을 갖는 것에 대해서 "봐주거나 100% 임하지 않을 생각은 절대 없다. 팀이 플레이오프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친정팀 생각하지 않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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