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호날두가 없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 명단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시즌 종료가 임박한 만큼, 올 시즌 최고 선수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옛 동료이자, 리그 득점 3위 호날두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사카도 있는데, 호날두가 없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호날두가 없는 올해의 선수상 후보 명단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시즌 종료가 임박한 만큼, 올 시즌 최고 선수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을 포함해, 알렉산더 아놀드와 보웬, 칸셀루 그리고 더 브라위너와 사카, 살라, 워드 프라우스가 이름을 올렸다. 총 8명의 후보 중 오직 한 선수가 리그 최우수 선수가 된다.
해당 명단을 접한 퍼디낸드는 후보가 썩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17일 오후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올해의 선수상 명단을 접한 퍼디낸드는 황당하다고 전했다. 옛 동료이자, 리그 득점 3위 호날두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
퍼디낸드는 "사카가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고?"라면서 "아직은 사카가 거기에 있어야 할 거 같지는 않다. 이번 시즌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나라면 호날두보다 먼저 사카를 후보로 두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누가 투표를 한 걸까? 호날두는 네 명의 후보 선수 중에서 세 명의 선수보다는 앞서야 한다고 본다. 아마 호날두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건 아닌 거 같다. 그저 웃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1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올 시즌 호날두 스탯은 18골 3도움이다. 맨유 최다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전체 3위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킬러 본능 만큼은 여전하다. 과거 맨유 시절처럼 역동적이진 않아도 예리한 움직임에서 비롯된 결정력은 여전히 월드 클래스였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