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선수상(MVP)과 최우수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고,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가장 많은 선수(6명)를 배출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3년만에 200여명의 팬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골닷컴, 양재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대상 시상식은 말 그대로 '챔피언' 광주FC 천하였다. 최우수 선수상(MVP)과 최우수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휩쓸었고,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가장 많은 선수(6명)를 배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이후 3년만에 200여명의 팬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연맹은 지난 18일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MVP와 최우수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일레븐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 이후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가장 먼저 최다 득점상은 유강현(충남아산FC)이었다. 이번 시즌 그는 40경기 동안 19골을 터뜨리며 K리그2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 전체 득점(39골) 중 절반에 가까운 골을 혼자 만들었다. 최다 도움상은 32경기 동안 11도움을 기록한 맥스웰 아코스티(FC안양)가 차지했다. 안양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베스트 일레븐은 '우승팀' 광주에서 무려 6명이나 뽑혔다. 김경민과 두현석, 박한빈, 안영규, 엄지성, 이순민(이상 광주), 조현택(부천FC), 윌리안, 조유민(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유강현(충남아산), 티아고(경남FC)가 올랐다. 이들 중 윌리안이 가장 높은 득표수(97표)를 얻었다. 환산 점수로 따지면 71.72점이다.
영플레이상은 엄지성(광주)이었다. 프로 2년 차인 그는 28경기 동안 9골 1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5회와 MOM 2회 등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무려 76표를 받으면서 나머지 후보와 압도적인 격차를 벌리며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감독상은 이정효(광주) 감독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그는 감독 데뷔 첫해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특히 올 시즌 광주는 K리그2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86점)과 최다 승리(25승), 올 시즌 홈에서 전 구단 상대 승리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투표 결과 총 106표를 받았다.
MVP는 안영규(광주)였다. 올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장으로 임명된 그는 36경기에 출전해 탄탄한 수비와 팀을 한데로 어우르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승에 앞장섰다. 라운드 베스트11에 8회 선정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투표 결과 '득점왕' 유강현(42표)을 6표 차로 따돌렸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대상 시상식 수상 내역
최우수 선수상(MVP) : 안영규(광주FC)
최우수 감독상 : 이정효(광주FC)
영플레이어상 : 엄지성(광주FC)
최다 득점상 : 유강현(충남아산FC)
최다 도움상 : 아코스티(FC안양)
베스트 일레븐 : 김경민, 두현석, 박한빈, 안영규, 엄지성, 이순민(이상 광주FC), 조현택(부천FC), 윌리안, 조유민(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유강현(충남아산FC), 티아고(경남F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