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신성 페드리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 올 시즌 부상으로 조금 주춤했지만, 메시 뒤를 이을 차세대 바르셀로나 스타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
- 대선배 메시를 상대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못한 만큼, 한 번쯤 메시를 상대하고 싶은 바람이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메시는 내게 좋은 충고를 해주곤 했다. 월드컵 결승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고 싶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신성 페드리가 월드컵 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시절 자신에게 도움을 줬던 메시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타 선수가 그랬듯, 페드리에게도 메시는 선수 위의 선수였다. 그도 그럴 것이 페드리의 경우 어린 나이에 바르셀로나로 건너갔다. 포지션은 달라도, 메시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 올 시즌 부상으로 조금 주춤했지만, 메시 뒤를 이을 차세대 바르셀로나 스타 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여러 기대주 중 한 명이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나선 페드리는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을 통해 "메시는 경기 중 침착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조언을 해주곤 했다. 그는 늘 우리에게 경기장에서는 자유를 느껴야 한다고 말해줬다"라며 메시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그는 "메시는 내가 본 최고의 선수다. 그와 함께 경기에 뛸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내겐 영광이었다. 우리가 만날 때면 그는 늘 내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잘 대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 페드리의 작은 바람은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대선배 메시를 상대로 아직 경기를 치르지 못한 만큼, 한 번쯤 메시를 상대하고 싶은 바람이었다.
페드리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고 싶다.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원한다. 메시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보고 싶다. 아직 메시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다.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메시와의 맞대결을 희망했다.
그렇다면 페드리와 메시의 결승전 맞대결 확률은 어떨까? 페드리의 스페인이 E조 1위를 차지할 경우,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은 준결승전에서 가능하다. 일단 8강전에서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도 잡아야 한다. 그만큼 쉽지 않다.
결승전에서 만나려면 E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해야 한다. 혹은 아르헨티나가 C조 2위로 밀려나는 것도 하나의 시나리오다. 아르헨티나의 조 2위보다는 스페인의 조 2위가 좀 더 현실적이다. 하필 스페인은 숙적 독일과 조별 예선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2010 월드컵과 2014 월드컵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E조 순위표가 정해질 확률이 높다. 두 팀 경기는 다음 주 28일 오전 4시에 열린다.
앞서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상대한다. 두 팀 경기는 24일 오전 1시에 열린다. 메시 아르헨티나는 당장 오늘 오후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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