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이로써 벨호는 지난 12일 이민아(31·인천현대제철)의 결승골을 앞세워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데에 이어 2차전 무승부를 거두면서 뉴질랜드 원정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 팀을 잘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잉글랜드를 상대할 예정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공격에서 결정력을 확실히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결정지어줘야 할 때 결정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박예은(26·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로써 벨호는 지난 12일 이민아(31·인천현대제철)의 결승골을 앞세워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데에 이어 2차전 무승부를 거두면서 뉴질랜드 원정을 무패로 마무리했다. 벨호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집해제 한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높은 에너지와 경기력에 만족한다. 특히 경기 시작 후 방향을 맞는 상태에서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아쉬운 선택을 시작했지만, 뒤집으려고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며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아쉽게 이기지 못했다. 수비도 마찬가지지만 공격에서 결정력도 확실히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결정지어줘야 할 때 결정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총평했다.
내년 호주·뉴질랜드에서 펼쳐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인 벨호는 12월 다시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벨 감독은 "12월에 소집훈련이 예정돼있다. 아놀드 클라크컵 참가하기 직전에 소집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팀을 잘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유럽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잉글랜드를 상대할 예정이다. 굉장히 빠르고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하려면 확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