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고 있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올림피아코스FC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 출신 미첼 곤잘레스(59)다. 지난 19일 올림피아코스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39)과 이별한다고 발표했다.

'황-황 듀오' 새 감독, 알고보니 한국에 굴욕 안겼던 인물

골닷컴
2022-09-22 오전 09:32
169
뉴스 요약
  • 국가대표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고 있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올림피아코스FC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 스페인 출신 미첼 곤잘레스(59)다.
  • 지난 19일 올림피아코스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39)과 이별한다고 발표했다.
기사 이미지

[골닷컴] 김형중 기자 = 국가대표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고 있는 그리스 수페르리가 올림피아코스FC가 새 감독을 선임했다. 스페인 출신 미첼 곤잘레스(59)다.

지난 19일 올림피아코스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39)과 이별한다고 발표했다. 사령탑에 부임한지 단 48일 만에 물러났다.

성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그리스 수페르리가에서 47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팀의 영광을 안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출발이 시원치 않았다. 라이벌 파나티나이코스가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유럽대항전 초반 성적도 나쁘다. 천신만고 끝에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했지만 조별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차전 낭트에 1-2 아쉬운 패배를 당한 후, 2차전에서는 프라이부르크에 0-3으로 완패했다. 결국 이같은 부진으로 코르베란 감독이 물러나게 되었다.

후임을 빠르게 물색한 올림피아코스는 이틀 만에 미첼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올림피아코스를 이끌었던 사령탑으로 두 번째 동행이다. 그 외 헤타페와 세비야, 말라가 등을 지도했다. 다만 좋은 성적을 내며 긴 시간 팀을 이끈 경험은 없다. 2017/18 시즌 말라가의 2부 강등을 막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헤타페를 두 번째 맡았지만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고작 승점 1점(1무 7패)만 따내며 경질된 바 있다.

선수 시절 커리어는 화려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성인 팀에서도 가장 많은 커리어를 보냈다. 무려 404경기에 나서 97골을 터트렸다. 6번의 라리가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1986년에는 라리가 스페인 올해의 선수, 1987년에는 발롱도르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2회(1986, 1990)출전하기도 했다. 특히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는 한국을 만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안겼다. 당시 선제골을 터트린 미첼은 황보관이 캐논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자 연이어 두 골을 더 뽑아내며 한국을 침몰시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한국 수비 2~3명을 가볍게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하며 스페인의 토너먼트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