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오티아 센터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세계 랭킹 17위로 포트 2를 배정받은 벨호는 독일(3위·포트 1), 모로코(76위·포트 4), 콜롬비아(27위·포트 3)와 함께 H조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 비록 강호 독일과 한 조에 속했지만,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포함됐다.
22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오티아 센터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 추첨 결과에 따르면 세계 랭킹 17위로 포트 2를 배정받은 벨호는 독일(3위·포트 1), 모로코(76위·포트 4), 콜롬비아(27위·포트 3)와 함께 H조에서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벨호는 7월 25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30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 8월 3일에는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비록 강호 독일과 한 조에 속했지만,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특히 포트 3에서 덴마크나 스위스, 포트 4에서 나이지리아 등 까다로운 팀들을 피했다. 다만 벨 감독은 "어렵고 까다로운 조인 것 같다"고 조 추첨 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말했다.
그러면서 "두드러지는 팀은 당연히 독일이다. 독일은 제 인생의 대부분을 살았던 곳이기도 하고, 현재 독일 대표팀 내 몇몇 선수들을 과거에 지도했었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로운 조별 예선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벨 감독은 "과거에 한 번도 마주하지 못했던 모로코와 콜롬비아를 만나게 됐는데, 이것 또한 우리에게 흥미로운 과제가 될 것이고 하나하나 잘 풀어나갈 예정이다"며 "준비만 잘한다면 조별 예선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아직 본선까지는 몇 개월 남았지만, 전력으로 참가할 수 있고 사전에 준비만 잘한다면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다. 32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한편 현재 공동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3개국은 내년 2월 18부터 23일까지 뉴질랜드 해밀턴과 오클랜드에서 치르는 플레이오프(PO) 토너먼트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