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홈 3경기 연속 무득점’ 성한수 감독, “무득점 무승부… 내 책임이 크다”

[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천상무 성한수 감독이 무승부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선두 싸움 중인 김천은 최근 홈 3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김천은 21일 오후 6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김천은 김포FC와 FC안양에 이어 3위 자리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뒤 성한수 감독은 “예상한 대로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서 후반전에 승부수를 뒀다. 생각대로 되지 않아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충북청주전 무득점 무승부를 거두며 김천은 최근 홈 3경기 무승과 무득점에 빠졌다. 가뜩이나 팀의 주축인 이영재, 김지현이 이 경기를 끝으로 전역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예상된다. 성 감독은 “전역하는 선수들도 있고 숙제가 많이 생겼다. 휴식기 동안 잘 추슬러서 공격적인 패턴 플레이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심했다.

리그 내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을 만나면 상대 팀들은 수비 라인을 내리며 경기를 운영한다. 최근 김천의 공격진이 이를 뚫지 못하며 공격에 답답함이 이어진다. 이번 경기에서도 김천은 슈팅 18회를 시도했지만 충북청주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성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에서 벗어나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며 “득점에 있어 자신감 있게 솔로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데 단순하게 가져가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